서울에는 첫눈이 오던 날,
몇 주 전부터 계획했던 담양을 갔다.
고속도로에서 가는 내내 창밖에 비가 주룩주룩,
아침에 출발해 점심때 쯤 도착!
눈과 비를 뚫고 도착했는데 비가 서서히 그치더니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해가 나려고 했다.
비가 그쳐서 다행이긴 하지만 뭔가 억울한 건 뭐지.............?
주변 분들이 담양가서 꼭 국수랑 달걀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
우리 눈 앞에 들어온 것은 바로 죽순게장~
게장을 먹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요즘 방송 or SNS 에서도 많이 나오고 하니 먹고 싶어졌다.
그리고 담양이라 그런지 죽순게장이라니... 신기해서 들어가보았다.
가게 앞에는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앞 마당이 있다.
화장실은 남녀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좀... 불편했음!
외관에 메뉴가 나와 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된다.
메뉴를 쭉 보니 죽순 게장이랑 새우장 포장판매도 한다.
그리고 게장인데 가격이 그리 비싸진 않은 것 같다. 서울에 비하면 ......
우리는 죽순게장 정식과 죽순게장 백반을 주문했다.
먼저 죽순 게장 정식 반찬으로 나온 양념 게장~
나오자마자 밥이랑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간장게장~ 이름답게 게장에 죽순이 올려져 있었다~ 뭔가 더 건강해 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양념게장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간장게장이 더 맛있었다.
게딱지에 밥도 비벼 먹고 김에도 싸먹고~
죽순 무침도 나왔는데 맛있었다.
그리고 게장 정식인데 떡갈비도 맛볼 수 있으니 좋았다.
꽃게탕도 있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
꽃게탕은 꽃게도 많이 들어있었고 국물이 된장베이스로 맛있었다.
반찬이 많으니 밥한공기 뚝딱~
배부르게 먹고 동네를 둘러보다 발견한 담빛 쉼터~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
동네 벽에 벽화도 그려져 있고 공방도 있고 예쁜 카페들도 있었다~
담빛라디오스타~
카페같이 생긴 라디오 부스였는데,
이곳에서 라디오 방송을 한다고 했다. (신기함)
와우~ 거리공연도 하고 사연 신청곡도 신청 할 수 있나보다~
저날은 비가와서 그런지 거리 공연은 없었지만, 매주 공연이 있었나보다~
동네는 그냥 시골 마을 같은데, 곳곳에 낭만 감성이 느껴졌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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