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여기 그리고 나 ♥︎/여행이야기✼

오카야마여행_구라시키 미관지구

by 오버플로우 2018. 8. 5.
반응형

오카야마 여행 둘째날 역시나 날은 푹푹 찌고, 사우나 속에서 걸어다니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오카야마역에서 JR을 타야 하니 전차를 타고 역까지 이동 하기로 했어요.
제가 있는 곳에서 한 정거장 거리 였지만 도저히 걸어갈 수 없는 날씨 였습니다.


전차를 기다리는데 땀이 주르르륵 ....
드디어 전차가 왔는데, 어떻게 타야하지? 먼저 일본사람들이 어떻게 타는 지 봤습니다.
우리나라랑 다르게 뒷문으로 타고 다들 거의 카드를 찍더군요.
잠시 망설이다 내 앞에 타던 중학생에게 물어보았어요. 학생이라 그런지 영어를 조금 할 수 있었습니다.


탈 때 이 표를 뽑아야 한다고 하나 뽑아 줬습니다.


그리고 앞문으로 내릴 때 100엔과 함께 내면 된다고 알려 주었어요.
한 정거장가는 동안 구라시키 가려고 오카야마역으로 간다고 했더니 본인도 같은 JR을 타고 카모가타로 간다고 했어요. 얼마나 다행인지..
그 친구랑 함께 기차타러 가는 길을 쉽게 갈 수 있었어요. 가는길에 지금 방학기간아니냐고 물어보니 Summer school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오전에 학교에 나왔다가 집에 가는 길인 것 같았어요.

구라시키까지는 30분정도 걸렸는데, 가는 동안 앱으로 계속 질문도 하고 관광지도 알려 주었습니다. 너무 착한 학생이었어요. 자기가 사는 가모가타에는 천문관측소가 있다며 소개를 해주었어요~ 

그리고 저한테 한국어도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거의 한정거장 남겨두고 좀 아쉬워서 인스타 하냐고 했더니 한다 그래서 서로 팔로우도 했습니다. 가는 동안 일본어로 도착하는 역 방송 나올 때마다 친절하게 이제 몇 정거장만 가면 된다고 알려 주었어요. 내리기 직전 나중에 한국놀러오면 나한테 연락하라고, 그리고 한국어 배우고 싶으면 또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 덕분에 정말 헤매지 않고 잘 찾아갔어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일본 친구를 알게 되어 너무 좋았어요.


구라시키역에 내려서는 먼저 배가 고파서 붓카게 우동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유부가 들어가는 우동을 시켰어요.
사실 메뉴가 너무 많아 좀 고민을 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가 많아 마치 우리나라 김밥천국 같은 느낌이었어요.


역시 맛있었습니다~ 우동면이 굉장히 탱탱했어요~
주변을 둘러보니 가족끼리, 친구끼리 오신 분들혼밥 하시는 분들로 꽤 많았습니다.
우동을 다 먹고 다시 구라시키로 걸어갔어요. 날이 더우니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가는 길에는 데님 샵들도 많이 보였어요.


빈티지한 데님 스타일~ 너무 예뻤습니다~


귀여운 얼굴표정 푸딩 파는 집~


카페인데 건물 외관이 옛스럽고 멋있었어요~


드디어 구라시키 미관지구 입구에 도착~
맵은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라구요~
오는 길에 꽃도 샀어요~
숙소에 있는 동안 놓아 두려구요 😚


사진에서 보던 바로 그 풍경~
근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좀 휑~ 한 느낌이었어요~


외관이 예뻣던 오하라 미술관~
한번 들어가볼까 했지만 이번엔 패스 했어요~


그리고 이건 뭔지 모르겠지만 생일 날짜 한번 뽑아 봤습니다.


근데 일어로만 적혀져 있어서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다음 걷다가 발견한 아이비(Ivy) 스퀘어~

1889년에 방적공장으로 만들어졌던 공간을 1974년 개조하여 숙소, 식당, 카페, 문화공간 등등 복합공간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외관벽이 담쟁이 덩굴로 뒤덮여 있어 아이비 스퀘어라고 불린다고 해요. 

주변에는 청바지 가게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되돌아 오는 길에 본 옛날 건축물들~

운하에서는 전통배 체험도 할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몸 좋은(?) 젊은 분들이 마치 옛날 시대처럼 인력거도 운영하고 있었어요~

저한테 타지 않겠냐고 물어보았는데 너무 더워서 그냥 빨리 시원한 카페나 몰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다시 역으로 돌아와 오카야마 행 기차를 기다렸어요~ 얼마전에 출발 한 것인지 10분 넘게 기다린 것 같아요~


역 편의점에서 구입한 에비앙물~ 물도 어쩜 이리 귀여운지~

구라시키 미관지구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 였는데, 폭염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날씨만 좋으면 천천히 걸으면서 이것 저것 볼 것이 많은 곳 이였어요. 

옛날에 지은 건축물을 보는 것도 신기하고 운하도 굉장히 멋있었거든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 보기로 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버튼 한번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궁금한점 댓글 남겨주시면 성의껏 답변도 드립니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