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BARI HOUSE ❞
위치: Kita-ku Omotecho 2-7-15, 기타구, 오카야마, 오카야마현, 일본
가는 길: 오카야마 역에서 전차 타고 2정거장 거리인 겐초도리에서 내려 도보 7분 정도 (전차 요금: 100엔)
3박: 9000엔대 (현금 결제만 가능)
오늘은 2018, 07.24~07.27(3박 4일) 오카야마 에서 묵었던 게스트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7월 초 오카야마 지역에 큰 홍수가 나서 피해가 크다는 소식과 6월 오사카 지진 으로 인해 여행을 가야 하나 고민하다가 어떤 카페에서 시내 쪽은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글을 보고 다시 계획한 일본여행~
이번엔 혼자가는 여행이라 게스트 하우스를 알아보다 히바리 하우스에 대한 평이 좋길래 부킹 닷컴에서 예약하였습니다.
7월의 일본은 정말 상상 그 이상으로 더웠어요. 이번 여행을 통해 여름에 일본은 오면 안되겠구나,,, 깊이 느꼈습니다.
아침 9시 인천에서 출발, 간사이 공항에 내려 특급 열차를 타고 신오사카에 내려 또 다시 신칸센을 타고 오카야마역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오카야마 역에서 히바리 하우스까지 전차를 타고 갔어요. 먼 여정이었지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가는 길은 오카야마 역에 내려 일단 고라쿠엔 동쪽 (Korakuen East Gate)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보이는 정류장에서 전차를 타되 아래 흰색 전차가 가는 방향이 아닌 반대편에서 오는 전차를 타야합니다. (오카야마역을 등지고 오른쪽!!!)
첫날 저 흰색 전차가 있는 왼쪽에서 탔다가 다른 길로 가서 좀 해멨습니다...
그리고는 겐초도리 역에서 내려 오른 쪽에 보이는 건널목을 한번 건너고 직진하여 가다가 아케이드가 보이면 왼쪽으로 꺽어 쭉 들어가야 합니다.
TENAYA 백화점 쪽으로 쭉 가다 보면 아래 건널목이 보이고 길을 건너 몇 발자국 가면 오른 쪽에 게스트 하우스가 보입니다.
히바리 하우스는 체크인 시간이 오후 4시 인데 도착하니 거의 3시 30분 정도 되었어요.
1층에서 올려다본 계단~ 아케이드에 들어오면 천장쪽에 색색의 등이 달려있어 히바리 하우스를 찾기가 굉장히 쉬웠습니다.
1층은 cafe로 운영되는 공간이었습니다. 도착했을 땐 아무도 없었고 문에 4시 체크인이라는 메모만 적혀 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좀 쉬고 있으니 어떤 일본 아주머니께서 지나가시다가 제가 일본 사람인줄 알고 일본말로 계속 말을 거셨어요. 웃으면서 일본 사람아니고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영어 단어를 섞어서 대화를 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일본 사람처럼 생겨서 착각했다고 하시면서... 사실 한국에서도 명동이나 남대문에서 가끔 오해 받기도 한답니다 ^ ^ ;; 그 분도 여기 게스트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라고 하시면서 가시더라구요.
그러고 있으니 다른 여행객 두분 (어머니와 아들로 보이는 외국인들)이 오셔서 체크인 하려고 하셨어요.
마침 게스트 하우스 직원분이 내려 오셨고 조금 만 더 기다려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 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도 있겠지만 제가 도착한 날을 철저히 4시에 오픈 하시더라구요. 아무튼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하시면 체크인을 해주셨어요. 간단한 게스트하우스 이용 설명과 함께 결재를 했는데, 당연히 카드가 되는 줄 알았는데, 현금 결재만 가능했습니다. 부킹 닷컴 사이트에서 못본 거 같은데.......
그리고 수건, 칫솔, 세탁 & 건조기 사용 유료, 락커룸 무료 이용, 현관문 비밀번호 등등을 설명해 주셨어요.
체크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가기 전 카페 내부를 살짝 돌아 보았습니다.
카페 내부는 갤러리 처럼 작품이 전시 되어있는 느낌이었는데, 여러가지 가죽 아이템도 판매 중 이였고, 기념품들이 있었어요~
이렇게 일본 책들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오리가미(종이접기) 섹션도 있었구요~
드라이 플라워와 동물 얼굴의 손수건도 있었습니다.
카페 구경을 마치고 이제 2층 게스트 하우스로 올라왔어요. 까만색의 철문으로 들어올 때 알려주신 비번을 누르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철문 뒷쪽에는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안쪽으로 들어오니 처음에 눈에 들어온 건 바로 나무 벽!!
벽에 그려진 세계 지도 위에 방문객들의 폴라로이드 사진이 붙여져 있었어요~ 한국분 사진도 중간에 있었습니다.
깔끔한 내부 모습~ 밖에 있다 안에 들어오니 에어컨이 빵빵하게 잘나와서 완전 살것 같았습니다.
문쪽에 있는 개인 락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복도를 따라 들어오면 작은 주방 & 다이닝 룸이 있습니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싱크대, 테이블 등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작은 통로를 지나오면 세면대 세개가 있어요.
통로에는 공용샤워실 두개와 화장실 세개가 있는데 화장실 중에 한 칸은 Female only 였습니다.
3박 4일동안 여행객들을 이 공간에서 잠깐씩 마주 치긴 했지만 샤워실이나 화장실을 한번도 기다려 본적은 없었습니다.
다들 움직이는 시간이 다르다 보니 기다리지 않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세탁기와 건조기도 있었는데요, 세탁하실 분들은 직원분께 이야기하면 유료로 이용 가능 합니다.
여성 전용 도미토리 들어가는 입구에 적혀진 메모!! 남성 출입금지 라고 한국어로도 되어있었습니다.
방에서는 절대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주방이나 테라스에서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룸은 이렇게 나무로 된 이층 침대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었어요. 3박 4일동안 이 도미토리에는 저 포함 3분 정도 밖에 없어서 굉장히 조용하고 편했습니다.
조식이용시간은 8:00 am ~ 11:00 am 이었고 450엔 + tex 인데 게스트 들은 100엔 할인 해주었습니다.
간단한 토스트와 요거트 그리고 음료가 나왔는데 저렴하고 맛있었어요.
저는 삶은 계란을 선택했지만 코우슬로 였나 ? 다른 옵션도 있었어요. 그리고 음료는 주스를 시켰는데 커피도 선택 가능 했습니다.
저 옆에 작은 그릇에 담긴 것은 요거트였는데 위에 사과 잼이 얹혀져 있어서 진짜 맛있었습니다.
간단한 메뉴이지만 정성이 담겨 있는 맛이랄까... ? 암튼 이 조식은 다시 먹고 싶네요.
이번 여행은 사실 너무 더워서 야외를 돌아다니기 힘든 날씨 였는데요,
숙소 위치가 쇼핑거리 (아케이드)에 있어 이동할 때 조금이라도 햇빛을 피할 수 있었고 아케이드에 TENMAYA 백화점이 연결되어 있어 백화점 구경도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가까운 거리에 프랑프랑, 로프트 가 있는 mall도 있고 오카야마 역 옆에는 이온몰이 있어 좋았어요.
이온몰은 크고 볼게 너무 많아 재미있었어요. 잠시 오카야마에 살고 싶다..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스트 하우스는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셨고 모든 공간이 깨끗 + 깔끔해서 여성분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았어요.
게스트 분들은 한국사람은 저밖에 없었고 일본분들과 유럽에서 온 분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위치도 역에서 두정거장이라 이동하기 나쁘지 않았으며 고라쿠엔 정원과 오카야마 성은 한 정거장 거리로 걸어갈 수도 있는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작다 보니 방에 있을 때 나무 계단에 발자국 소리, 주방에서 나는 소리,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다 들려 예민하신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것인지 샤워실 배수 상태가 조금 안 좋았어요. 그리고 룸에는 짐을 놓을 공간이 부족해 복도에 공동으로 짐을 놓게 되어있었던 것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복도에서 캐리어를 열었다 닫았다 하기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마주치는 여행객은 거의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거리, 위치, 가격 대비 혼자 여행이나 친구와의 여행 모두 좋은 장소가 아닐 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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