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청역_죽이야기(우버이츠 이용)

지난 주 주말 비올 때 돌아다녀서 그런지 아침부터 몸이 으슬으슬 춥고 얼굴과 머리 쪽은 열이 계속 났다. 팔이나 몸 쪽에는 통증도 느껴지고 감기몸살 초기 증상인 것 같았다. 그래도 출근은 했고 집에 오니 입맛이 없었다. 입맛은 없지만 죽이라도 먹고 약을 먹어야 겠다 싶었다. 그런데 몸도 안좋고 나가기도 싫었는데 우버이츠를 보다 죽이야기를 발견했다.

주문 전에 보니 예상시간이 25-30분 정도로 나왔고 매운불낙죽(9,500원) 하나를 주문했다.

주문해놓고 기다리니 거의 30분만에 기사님이 출발했고 메세지로 상세주소를 알려드렸다. 

우버이츠는 기사님이 연결되면 메세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할 수 있어 편한 것 같다.

아무튼 우버이츠앱 덕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죽을 받았다.

받은 쇼핑백 안에는 불낙죽, 동치미, 반찬(김치/미역/젓갈) 이렇게 들어있었다.

먼저 죽을 열어보았는데 양이 꽤 많았고 한번에 다 못먹을 것 같아 덜어서 먹었다.

반찬은 세가지가 한번에 들어있었는데, 각각 따로 용기에 담겨진 것 보다 플라스틱을 조금 덜 쓰겠다 싶었다. 

요즘 나름 환경에 관해 생각하게 되었는데 플라스틱 제품을 아예 안쓰기는 힘들지만 줄여서라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불낙죽을 따로 덜어 먹었는데 맛있게 매워 입맛이 없었는데 잘 먹었다. 같이 온 반찬 중에 미역은 식감이 특이했다. 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있었다.

김치랑 미역을 죽이랑 거의 다 먹었고 오징어 젓갈을 왠지 안 떙겨서 안먹었다.

매번 죽은 본죽에서만 먹다가 죽이야기에서 처음 먹어보았는데, 

죽이야기 불낙죽 맛.있.었.다. 매운 정도도 개인적으로 적당했고 낙지랑 불고기양도 꽤 들어있었다.

그리고 우버이츠로 죽도 주문해먹을 수 있어 편했다.

우버이츠 일주일에 한번은 이용하는듯.

최소 주문금액이 따로 없고 배송비로 없으니 다른 앱보다 자주 이용하게 되는 것 같다.

게다가 기사님들도 다 친절하시고 배송 시간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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