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밤더필름 지음
지난 주 도서관에 들러 빌려온 책 <<쏟아지는 밤>>
책 표지가 이렇게 예쁜 책은 정말 처음 봤다.
책 표지만 고른 책이었는데 지은이를 보니 가수겸 싱어송 라이터 더 필름.
예전에 <예뻐>라는 곡을 한 번 듣고 너무 좋아서 무한반복 들었던 기억이 난다.
매번 들을 때마다 기분이 설레게 하는 곡이다. 근데 그 가수가 낸 책이라니...
읽기도 전에 내용이 너무너무 궁금한 책이었다.
글은 주제마다 짧게 쓰여져 있고 한 번에 다 읽을 수 있었지만 일부러 아껴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랑을 하는, 사랑을 했던 남자의 감정이 어떤지 간접적으로 느껴보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책을 읽을 수록 작가인 더필름님(?)은 여자의 마음에 대해서도 잘 하시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 중간 삽입되어있는 사진은 서정적이면서 따뜻한 느낌이었고 사진에서도 뭔가 말하고자 하는 느낌이 들었다.
책 내용 중 가장 좋았던 부분은 <사랑, 어른이 되는 것> 이었다. 뒷부분을 보니 곡으로 쓰여진 내용이었다.
노래도 궁금해 찾아서 들어보니 정말 너무 좋았다. 뭔가 성장한 사람의 진짜 성숙한 사랑 그리고 예쁜 마음을 노래 가사로 만든 것 같다.
(또 무한반복 들을 예정.....)
그리고 책 내용 중 감동 받았던 부분은 <휴일의 당신>이라는 내용이었다.
작가가 직장인 여자친구를 만나고 난 뒤 바뀐 결혼관에 대한 내용이다.
솔직히 미래의 배우자가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면 정말 감동될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말을 해 준다면 나는 굳이 더 일을 하겠다고 말할 것 같다.
빈말이라도 이렇게 말해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요즘 한국 남자 중에서 이렇게 말해줄, 이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도...
이 책은 시집 같기도하고 에세이 같기도 하고 암튼 편하게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책을 통해 다른사람의 연애, 사랑이야기를 듣는 느낌?
그리고 그 와중에 나의 이야기도 떠올리게 되는...
또 사랑에 대해 배우기도 하는,
나한테 이책은 그런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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