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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바뀐 지하철 BGM '풍년이 온다네' 들어보기

by 오버플로우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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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에서 환승역에 나오는 음악 다들 아시죠? 이번에 14년 만에 음악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곡은 '얼씨구야'라는 곡이었는데요. 새로운 곡은 경기민요 '풍년가'를 소재로 만든 '풍년'이라는 곡으로 국악계 쇼팽이라고 불리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박경훈 씨가 작곡했다고 합니다. 저도 출퇴근길 매일같이 들었던 것 같은데 졸다가도 이 음악만 나오면 내릴 때 다 됐구나 생각했던 것 같아요. 새로운 곡은 어떤 음악인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이전 곡이 선정된 배경과 새로운 BGM은 어떤 곡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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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바뀐-지하철-환승역-BGM
14년 만에 바뀐 지하철 환승역 BGM

 

1. 지하철 환승역 BGM '얼씨구야'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하는 분들은 아주 친숙한 곡일텐데요. 2005년에 국립국악원에서 국악 활성화를 위해 '생활 속의 우리 국악'이라는 프로젝트를 했다고 합니다. 2007년에 총 100곡을 완성하게 되었고 공익 목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학교와 관공서에 배포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한국방문의 해(2010~2012)를 앞두고 서울메트로가 환승 음악을 국악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때 후보곡 리스트에 국립국악원에서 만든 음원이 있었는데 당시 28살 청년 작곡가인 김백찬 씨가 휴대전화 벨 소리로 만들었던 '얼씨구야'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여러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행 선정되어 지금까지 14년 동안 환승역 안내 후 나오는 음악이 되었다고 합니다. 작곡가 김백찬 씨가 만든 이 곡은 해금, 대금, 가야금, 장구가 자진모리장단으로 어우러져 경쾌한 소리를 내는 곡으로 2009년 3월 1일부터 서울 지하철 1~4호선에 사용되었고 이후 5~6호선, 분당선등 순차적으로 확대되며 수도권 시민들에게 14년간 친숙한 환승 음악이 되었습니다. 

2. 새로운 환승역 BGM '풍년'

 

새롭게 바뀐 환승역 BGM '풍년이 왔네'는 '국악계 쇼팽'으로 유명한 박경훈씨가 만든 1분 9초짜리 생활국악입니다. 기존 곡인 '얼씨구야'와 마찬가지로 '풍년'또한 생활국악 사업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2020년 12월 발매된 '국립국악원 생활음악 시리즈 19'집에 수록된 곡입니다. 작년 10월 서울교통공사 통합 5주년을 기념하여 실시한 '서울 지하철 환승 안내방송 음악 선호도 조사'에서 박경훈 씨의 '풍년'이 전 국민 대상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하면서 새로운 환승역 BGM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피아니스트겸-작곡가-박경훈-사진(지니뮤직-홈페이지)
피아니스트겸 작곡가 박경훈 사진(지니뮤직 홈페이지)


3. 마무리

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새로운 음악으로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14년이면 꽤 긴 시간인데 조금 지겨웠던 것도 같아 개인적으로도 국악을 좋아하기도 하고 새롭게 바뀐 음악이 뭔가 신선하면서 새로운 활력이 되지 않을 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환승음악 '풍년'은 이번달 16일(월)부터 2월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풍년이 왔네'라는 원곡 가사처럼 올 한 해 풍년을 맞이하는 해 되시길 바랍니다.  

 

새로운 환승음악 '풍년' 들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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