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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유퀴즈 나이 가족 남편 아빠 아버지 전원일기 마더 봉준호 감독

by 오버플로우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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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인생자체가 드라마인 배우 김혜자 자기님이 나왔습니다. 전원일기에서 어머니 역할로 오래 나왔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 배우인데요. 지금까지 방송에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았던 가족(남편, 아버지)과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과 영화 '마더' 촬영 당시 봉준호 감독에게 혼났던 썰까지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공개]유퀴즈 온 더 블럭 김혜자편 보러가기

 

김혜자 유퀴즈 온 더 블럭

1. 배우 김혜자, 남편, 아버지

배우 김혜자는 올해 나이가 83세입니다. 이화여대 재학 시절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대뷔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KBS-1기-공채-탤런트-배우-김혜자
KBS 1기 공채 탤런트 배우 김혜자

또한 대학시절 11살 연상인 남편(임종찬)을 만나 결혼 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화여대에는 금혼령이 있었기 때문에 대학교를 중퇴해야 했다고 합니다. (금혼규정은 구한말 이화학당을 설립한 미국인 여선교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어린 소녀들이 강제 조혼을 하는 것을 보고 이로부터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남편은 1998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남편(임종찬)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참 좋은 사람이었다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편이 나보다 11살이 많아서 날 항상 어리게 봤다. 다시 만나면 내가 누나처럼 해줄 거다"라고 하며 남편을 보내는 날 관에서 꺼내 그냥 흙에다 넣고 딱딱하게 밟는데 몸부림치면서 울었다고 합니다. 

유퀴즈-배우-김혜자-남편
유퀴즈 배우 김혜자

또한 어린시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요. 유재석의 "약간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신 거냐?"라는 질문에 "약간 유복한 게 아니고 유복했죠"라고 대답하며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이 거실만 200평이었고 대지가 거의 900평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공원인 줄 착각하고 들어올 만큼 큰 집이었다고 해요. 아버지가 당시 재무부 장관이셨고 우리나라 2번째 경제학 박사이기도 하셨다고 합니다. 

 

유퀴즈-배우-김혜자-어린시절-아버지
유퀴즈 배우 김혜자 어린시절 아버지
유퀴즈-배우-김혜자-어린시절-가족사진
유퀴즈 배우 김혜자 어린시절 가족사진

2.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 & 봉준호 감독에게 혼났던 썰

김혜자씨는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에 대한 질문에 그걸 뽑는 것 너무 어렵다며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전원일기'를 뽑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놀라웠던 점은 당시 양촌리 김 회장님 댁 사모님 이은심 역을 맡았을 때 나이가 39세였다고 합니다. 한편 일용엄니 역학을 맡았던 배우 김수미 씨는 당시 29세에 노인 역할을 맡았다고 합니다. '전원일기'에서 오랜 기간 배우 최불암 씨와 부부연기를 해서 실제 부부로도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해요!! 

유퀴즈 배우 김혜자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
유퀴즈-배우-김혜자-전원일기
유퀴즈 배우 김혜자 전원일기

'마더' 봉준호 감독에게 혼났던 썰

김혜자씨는 '마더'라는 작품에 출연하였는데요, 극 중 지적 장애가 있는 아들 도준(원빈)이 살인 용의자 혐의가 있게 되자 그 혐의를 없애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 "혜자'역을 맡았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역을 김혜자 씨로 캐스팅하기 위해 몇 년 동안 김혜자 씨가 하는 연극을 찾아오거나 전화해서 극 중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했다고 해요!! 김혜자 씨는 봉준호 감독은 진짜 천재적인 감독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기할 때도 많이 알려주었는데 잘 안되는 연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안되니까 눈물을 흘렸는데 항상 조용 조용히 말하던 봉 감독이 "우시는 거 말고요!!"라고 해서 마음이 상했다고 해요. 또한 마더의 한 장면에서 연기 디렉션 중 (형언할 수 없는 표정)이라는 것을 연기로 표현해야 했었는데 당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이렇게 연기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결국 봉준호 감독이 ok를 했다고 해요. 하지만 본인은 만족이 되지 않고 정말 속상해서 봉준호 감독에게 "한번 해보시라"라고 말하고 버스를 탔는데 "사람들이 환호할 때는 인정하십시오"라는 문자로 잘했다는 말을 돌려 전했다고 합니다. 

유퀴즈 배우 김혜자 봉준호 감독
유퀴즈 배우 김혜자 봉준호 감독



3. 마무리

이날 방송에서 김혜자씨는 "나를 잘 끝 마치고 싶다. 어떻게 하는 게 내가 잘 막을 닫는 건가 생각한다"는 요즘의 가장 큰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이 전보다 외우는 게 쉽지 않고 80세가 넘으니 두렵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역이 주어질까 생각만 해도 설레고 연기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생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혜자스럽다....?
오랜기간 식재료 광고 모델도 했었지만 연기하느라 집안살림이나 요리는 잘 못한다고 하였는데요. 김혜자 씨 본인도 도시락을 직접 만들면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미안할 때가 많았다고 해요. 하지만 국민 엄마의 이미지를 살린 GS의 '김혜자 도시락'은 출시 이후 대박을 터뜨렸고, 값만 비싸고 맛이 없을 것 같은 편의점도시락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었습니다. 이 김혜자 도시락으로 인해 가격대비 양이 많다는 의미로 "혜자스럽다"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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